공지사항

[안내] 신입회원 입회 심의 관련 서울연극협회 이사회 공식 사과문

관리자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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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입회 심의 관련 서울연극협회 이사회 공식 사과문



지난 경위

2025년 9월 10일 서울연극협회 3차 신입회원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신입회원 가입을 위해 인터뷰에 응한 진준엽 님은 인터뷰 과정에 장애인과 장애인 연극에 대한 차별적 요소가 있었다는 문제의식을 경험하였고, 이에 9월 15일 서울연극협회의 공식 사과와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서울연극협회 이사회는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위 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10월 1일 진준엽 님께 1차 답변을 드렸으나, 본래 진준엽 님께서 요청하신 문제 제기 내용에 미흡하여 2차 공문을 10월 10일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서울연극협회 이사회는 10월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였으며 문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의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자 직접 만남을 제안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11월 23일 진준엽 님과 서울연극협회 박정의 회장을 비롯하여 참석 가능한 이사진 일부가 미팅을 가졌고, 상호 간의 입장을 청취하였습니다. 진준엽 님은 아래와 같은 두 가지 문제 제기와 답변을 요청하였습니다.

<신입회원 입회 심의 당시 제출한 자료가 회원 심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가?>

<면접시 장애인과 장애인 연극에 대한 차별적 요소들이 있있음에 동의하는가?>

협회는 신입회원 면접과정에서 장애인과 장애인 연극에 대한 차별적 요소들이 있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외부 자문단을 섭외하여 면접시 대화록을 근거로 자문을 받았고, 인터뷰 과정에서 의도성과는 별개로 차별적인 요소들이 존재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협회는 진준엽 님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이사회 투표를 진행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 신입회원 입회 심의 당시 제출한 진준엽씨의 제출 자료는 심의 기준에 부합한다.

- (면접 과정에)차별적 요소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이에 협회는 공식 사과 한다.

 

서울연극협회 사과문

 

진준엽 님께

 

안녕하세요. 서울연극협회입니다.

지난 9월, 협회 정회원 면접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인해 진준엽 님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해당 사안은 단순한 오해나 해석 차원의 문제가 아닌, 예술 활동에 대한 존중, 심사의 공정성, 그리고 사람에 대한 예의와 태도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진준엽 님께서 겪으신 감정과 느끼신 모욕감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사안임을 이사회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에서는 진준엽 님께서 질문하신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숙의한 끝에 아래와 같은 입장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진준엽 님이 제출하신 두 작품은 심사 기준에 부합하는 공연으로 인정합니다.

당시 면접 과정에서 이와 다르게 비춰질 수 있는 발언과 해석이 있었던 점은 협회의 책임입니다. 그로 인해 공연의 가치를 부당하게 평가받았다고 느끼셨을 진준엽 님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둘째,

 

면접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차별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 발언들이 어떤 의도를 가졌든 간에, 진준엽 님께서 상처받으셨고,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을 해치는 순간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협회에 있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돌아보겠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협회는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장애와 예술, 제도와 현실, 심사의 언어와 존중의 태도 —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서울연극협회는 향후 다음과 같은 약속을 드립니다.

 

보다 명확하고 공정한 심의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심사위원의 태도와 언어, 감수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양성과 포용을 연극의 가치로 품을 수 있도록 내부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진준엽 님의 용기 있는 문제 제기로 인해 협회는 지금보다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진정성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진준엽 님의 창작과 활동을 응원하며,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2025년 12월 26일

서울연극협회 이사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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