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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연극제 지키기- 100인의 릴레이 글 22/ 30대 연출가들의 글 <우리는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행동하겠습
  • 작성자 : 서울연극협회
  • 2014-12-15
  • 조회수 : 174
  • 첨부파일 :

서울연극제 지키기- 100인의 릴레이 글 22/ 30대 연출가들의 글 - 김현진, 마두영, 박지연, 백석현, 석봉준, 이성구, 이재민, 이현빈, 장한별, 홍영은

- 연극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응원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행동하겠습니다.>

지금 30대 연출가들은 대부분 IMF를 기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연극이 좋아서 연극이 하고 싶어서 대학에 진학하거나 극단에 지원했던 우리들은, IMF로 어려워진 부모님들의 먹고 살기 힘든 연극을 왜 하려고 하냐는 질책을 받으면서도 연극이 좋아서 연극이 하고 싶어서, 물질보다는 정신을 중요시하는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의 공연을 지켜보며 꿈을 버리지 않고 연극에 매진했다. 30대를 기점으로 우리는 돈이 최고 가치가 된 신자유주의 시대 속에, 예술이 경제활동의 최하위 계층으로 평가되어 관련 학과들이 폐지되는 시대 속에 살고 있지만, 연극인으로서의 명예와 자부심을 잊지 않고 살아가시는 원로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을 지켜보며 더 좋은 연극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우리는 늘 지켜봐 왔다. IMF가 와도, 전 세계 금융위기가 와도 물질만능사회에서 정신의 가치와 소중함을 중요시하며 행동하시는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을. 그런데 지금 우리는 우리 앞에 우뚝 선 시스템이라는 벽을 지켜보고 있다. 부당함과 불공정, 그리고 불통이라는 시스템의 벽을.

연극인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준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당사자들은 일언반구 말이 없다. 1인 시위를 해도, 궐기대회를 해도, 100명의 릴레이 글이 계속 업데이트 되어도 그들은 요지부동이다. 35년간 1년에 한번 씩 모여서 벌여왔던 연극인들의 상징적이고 명예로운 잔치를, 준비가 미비한데 심지어 모금활동까지 하지 않았냐며 억지를 부리고 모함을 하며 잔칫집에서 쫓아내놓고는 아무런 말이 없다.

젊은 연극인들에게 서울연극제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이고 조금 더 힘내라는 격려이며 정진하라는 채찍과 깨달음이기도 했다. 그런 서울연극제가 이런 굴욕을 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원금으로 연극제작을 할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연극계에서 서울연극제의 <희곡아 솟아라!><미래야 솟아라!>20~30대 연출가들에게 희망이고 도전이었다. 그리고 서울연극제 기간 동안 수많은 선생님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 연극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또 다른 기쁨이자 활력이었다. 서울연극제는 연극인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축제의 장일 뿐 만 아니라, 선배와 후배를 이어주고 동료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교류의 장이었으며, 또한 실로 막막한 현실에 고립돼 외로워하고 힘겨워하는 젊은 연극인들에게는 치유의 장이기도 했다.

연극인들의 명예와 자부심에 상처를 주고, 35년 역사의 서울연극제를 모욕한 이 있을 수 없는 사태를 이제 더 이상 지켜보지만은 않겠다.

대학로의 뿌리는 연극이고, 마로니에 공원과 아르코 예술극장은 바로 그 연극의 중심이다. 중심에는 뿌리가 단단히 박혀있어야 한다. 모든 연극인들은 그 중심에 서서 당당하게 각자의 뿌리를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이 자명한 사실이 어이없는 굴욕을 그만 당하고 어서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한다. 그리고 그 제자리를 찾아감에 있어서 명백한 진상 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더 이상 침묵하지 마라. 우리는 계속 지켜볼 것이고, 선배들이 그랬듯이 이제 행동할 것이다.

20141215

30대 연출가 - 김현진, 마두영, 박지연, 백석현, 석봉준, 이성구, 이재민, 이현빈, 장한별, 홍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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